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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심사하기 위한 기준!! LTV, DTI, DSR 개념 총정리!!

by aristalife 2025. 5. 13.

은행 이미지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볼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LTV, DTI, DSR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 용어들이 다소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모두 금융기관이 대출을 심사할 때 기본적으로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LTV, DTI, DSR의 개념을 각각 쉽게 풀어 설명드리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 수치들이 실제 대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구체적이지만 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LTV란? 담보가치 기준 대출 한도

 

LTV(Loan To Value ratio)는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우리말로는 ‘담보인정비율’이라고 하며,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삼아 얼마까지 대출해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이 5억 원이고 LTV가 70%라면,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LTV는 지역과 대출 목적에 따라 적용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지역은 보통 70%까지 허용되지만,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처럼 규제가 강화된 곳은 40~50%로 낮아집니다. 또한, 1 주택자냐 다주택자냐에 따라 LTV가 다르게 적용되며, 대출자가 무주택 실수요자인 경우에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LTV는 ‘담보물의 가치’에 따라 대출 한도가 결정되므로, 소득 수준과는 무관하게 대출 가능 금액이 결정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LTV뿐 아니라 DTI나 DSR과 같은 소득 기반 지표까지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단순히 담보가치만으로는 대출 가능 금액을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DTI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

 

DTI(Debt To Income ratio)는 연간 소득 대비 기존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과 신규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의 합계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쉽게 말하면, 연봉 중 얼마를 빚 갚는 데 쓰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천만 원이고 DTI가 40%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천만 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 한도를 설정하게 됩니다. DTI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적용되며, 특히 수도권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강화된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DTI가 중요한 이유는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담보가 있더라도, 해당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 이상의 대출은 제공하지 않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지표입니다.

다만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만을 포함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대출(예: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등)은 고려되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지표가 바로 DSR입니다.

 

DSR이란?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DSR(Debt Service Ratio)은 모든 부채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DTI가 주택담보대출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DSR은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 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 부채를 포함하여 계산된다는 점에서 보다 강화된 규제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6천만 원이고, 주택담보대출 1천만 원, 신용대출 1천만 원, 자동차 할부금 500만 원을 상환 중이라면, 총 2천5백만 원을 갚는 셈이므로 DSR은 약 41.6%가 됩니다.

정부는 2023년부터 1 금융권은 물론 2 금융권까지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소득자뿐 아니라 중·저소득자까지 포함하는 기준을 도입하면서, 이제는 소득에 비해 많은 부채를 보유한 사람은 고액 대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DSR은 금융소비자의 전체적인 부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만큼 DSR이 강화되면서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결론 : 대출 전 반드시 LTV, DTI, DSR 확인하세요

 

LTV, DTI, DSR은 각기 다른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LTV는 담보가치 기준, DTI는 주택담보대출 상환능력 기준, DSR은 전체 부채 상환능력 기준입니다. 단순히 집값이나 소득만 보고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며, 이 세 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정확한 대출 한도를 알 수 있습니다.

대출을 계획 중이시라면 사전에 본인의 소득, 기존 부채, 담보가치를 기반으로 LTV, DTI, DSR을 계산해 보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대출은 단순한 자금 확보 수단이 아니라, 재정의 균형과 장기적인 상환 계획이 필요한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입니다.